기정이란 전쟁의 핵심 요소이며, 이를 병원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치료로 승부를 하는 겁니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독일의 축구단은 거의 적자로 퇴출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축구 입장료 수익만으로는 어려워서 스포츠 용품을 만들어서 팔고 TV 중개료 수익이나 이런 것들을 다각화 해 난관을 파헤쳐 지금은 유명한 축구단입니다.
이런 게 기의 전략인데, 여기서 말하는 건 정의 전략으로 싸우되 기의 전략으로 승리를 얻어내라는 겁니다. 이기고 싶으면 오히려 정에만 갇혀있으면 안됩니다.
보통 ‘의사면 치료에 승부를 걸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실 텐데, 이제 그건 당연한 것입니다. 그 외에 뭔가 다른 병원광고전략 요소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정형외과라고 했을 때 기의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어디가 삐어서 정형외과에 왔다면, 그것을 낫게 하는 것이 정의 전략입니다. 그런데 그 치료 외에 알림톡을 통해 정기적으로 관절에 좋은 운동이나 음식을 보내주는 것을 기의 전략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흔히 남들이 하는 것들, 예상되는 전략이 정의 전략이고 예상을 뛰어넘는 것이 바로 기의 전략입니다.
치료의 영역이 ‘정’의 전략이고 그 나머지는 다 ‘기’의 전략입니다.
병원을 개원하셨으면, 더 이상 의사가 아닌, CEO입니다. 따라서 CEO의 마음가짐으로, 사업하는 관점으로 환자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조직적으로 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